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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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자율주행차 부품시장 2021년 52조 성장"

"자율주행차 부품시장 2021년 52조 성장"

부품·기술 연평균 32% 고성장
라이다·HD맵 등 신기술 주목
"국내 팹리스 중기에 기회의 땅"

자율주행차 기술 발전으로 관련 부품·기술 시장이 연평균 32% 고공 성장을 이어가 오는 2021년 485억 달러(약 52조5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자율주행차 시장이 국내 중소 시스템반도체 팹리스(생산공장 없이 반도체 설계와 판매를 하는 업체)에도 기회의 땅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2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자율주행차 핵심부품기술의 벨류 체인 분석 및 시장전망'을 주제로 시스템반도체포럼 조찬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연사로 나온 박인우 미래에셋대우 애널리스트는 "지금은 (자율주행차) 관련 시장이 122억 달러(약 13조2000억원)에 불과하지만 2025년에는 485억 달러로 커질 것"이라며 "우선 센서,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레이저 거리 측정장치) 시장이 단기간에 성장하고, 이어 차량 통신 시장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율주행차 본격 양산 시점과 자동차 평균 교체주기 등을 고려하면 부분·완전 자율주행차가 신차 판매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시점은 2030년 으로 추정된다"며 "(반도체 업체들이 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시간이 10년에서 20년 정도 남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새롭게 성장할 기술로 라이다 센서와 HD맵(고화질 디지털 지도), 운전자·차량 인터페이스(HVI) 모듈 등을 꼽았다.

이 가운데 라이다는 주파수로 물체를 탐지하는 레이더와 달리 레이저를 쏴 대상물의 거리와 속도, 물리적 성질 등을 측정하는 장치다. 현재는 가격이 800만원을 호가하고 있어 적용이 쉽지 않다. 하지만 미국의 벨로다인, 쿼너지, 독일의 아이베오, 이스라엘의 이노비즈 등이 오는 2020년까지 가격을 10만원 수준으로 내리겠다고 밝혔다. 자율주행 센서 시장에서 국내 업체의 존재감은 거의 없지만, 최근 LG전자가 다임러의 차세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전방 모노 카메라를 자체 기술로 수주한 점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HD맵 역시 자율주행을 위한 필수 기술로 꼽았다. 부분 자율주행차 이상의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3차원 공간정보의 오차 범위를 10㎝ 안쪽으로 줄이면서, 반경 2~3㎞ 내 움직이는 물체에 대한 정보까지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HD맵과 고정밀 GPS(위성항법시스템) 센서가 필수다.

박 애널리스트는 HD맵은 구글보다 히어와 탐탐 등 스타트업이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질적 맵과 서비스를 만들고 측위 정확도 향상과 실시간 업데이트 기술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정부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이 엔비디아와 협력 중이고, 현대엠엔소프트는 모빌아이와 협력하고 있다. 일본은 IT업체와 완성차 업체가 함께 HD맵 구축을 위한 합작사를 만드는 등 자체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HVI 모듈은 사람과 기계가 상호 소통하는 장치로, 예를 들어 부분 자율주행 상황에서 인공지능(AI)이 자율주행권을 운전자에 넘길 때 바로 이어받지 못하면 바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디스플레이를 제외한 HVI 시장은 작년 8억 달러 수준에 불과했지만, 2021년에는 20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또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을 하기 위해 차량 내부 네트워크(IV) 기반 통합자율주행 제어장치(DCU) 등도 유망 시장으로 꼽혔다. 이 시장은 인텔 등 거대 반도체 기업보다 엔비디아, 자일링스와 같은 신흥 반도체 업체가 더 앞서고 있고, 표준 플랫폼 주도권을 누가 잡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 출처 : 디지털타임스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7113002100832781001&ref=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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